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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e:권영희 :2003/01/23 (23:38)-
나이를 먹을수록 내 자리가 아닌 곳은더 불편해지고,
모험도 싫고,외도도 싫고,
내 자리에서 내 할일만 하면서,
몸사리며 조심조심..살고 있는건 아닌지?
일찍 잠이 깨서 강변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쓰고 걷고 있는데,
우연히 학원 선생님을 만났어요.
"제발 그냥 지나가기를.."
목 늘어난 티셔츠와 무릅나온 트레이닝 바지의
거의 홈리스 패션일땐 누구나 그렇겠지요?
그때 그 선생님이 다가와 웃으며 하는말
"오늘 옷이 참 예쁘네요"
색깔도 오묘한 니트를 입은 자기 여자 친구 앞에서..
오늘 새삼 생각했지요.
"주목받는 인생은 참 피곤한거구나" 라고..
앞으로는 화려한 미모로 주목받고 싶어요.(=.=)
ㅋㅋ*&$%@# 6%$\%@`~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까
발끝이 좀 시리네요.
마음은 뜨끈뜨끈한데.^^
햇살아래 오래오래 걸어다니는
날들 보내시길 바래요.
아기랑 언니랑 다같이요.
앞으로도 종종 홈피에 들릴게요.
"곧..더 행복해"라는 제 휴대폰 멘트처럼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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