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3 5일째(교토, 청수사) : 2015년 7월 28일(화) 2015년7월28일(화) 교토, 청수사 내일은 이동만 하니, 관광으로서는 오늘이 마지막날. 부모님 호텔은 오늘 변경이 필요하여 일단 체크아웃을 하였다. 우리방은 계속 사용해도 된다고 하여서 일단 짐을 우리방에 옮겨놓고 오늘일정 시작. 오늘도 일정이 많아서 8시 20분에 호텔을 출발. 계획을 세워보니 교토버스 1일권을 구매하면 많은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아 구입하였는데 이 날은 이 1일권으로 5일치정도의 버스를 탄 것 같아서 매우 이득을 본 느낌이 들었다. 이 1일버스권을 사용하여 교토하면 떠오르는 洛東의 가장유명한 사찰 청수사를 가장 먼저 방문. 일본사람들은 어떤 큰 결심을 할 때 이 사진의 뒤에 보이는 청수의 무대에서 뛰어내리는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한다고 하는데 그 청수의 무대를 배경으로 한 컷. 승연이.. 2020. 5. 1. 동주야 /문익환 너는 스물 아홉에 영원이 되고 나는 어느새 일흔 고개에 올라섰구나 너는 분명 나보다 여섯 달 먼저 났지만 나한테 아직도 새파란 젊은이다 너의 영원한 젊음 앞에서 이렇게 구질구질 늙어 가는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그냥 오기로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할 수야 있다만 네가 나와 같이 늙어가지 않는 다는 게 여간만 다행이 아니구나 너마저 늙어간다면 이 땅의 꽃잎들 누굴 쳐다보며 젊음을 불사르겠니 김상진 박래전만이 아니다 너의 ‘서시’ 를 뇌까리며 민족의 제단에 몸을 바치는 젊은이들은 후쿠오까 형무소 너를 통째로 집어삼킨 어둠 네 살 속에서 흐느끼며 빠져나간 꿈들 온 몸 짓뭉개지던 노래들 화장터의 연기로 사라져 버릴 줄 알았던 너의 피묻은 가락들 이제 하나 둘 젊은 시인들의 안테나에 잡히고 있다. 2020. 4. 30. 쉽게 씌어진 詩 / 윤동주 갑자기 일본 생각이 난다. 이 시를 적어가지고 다니면서 가끔 읽을 때면 50년전에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살다 간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곤했는데. 이제 시를 읽거나 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지냈던 시간들이 일본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많이 그리워졌다. 욕심없이 자유인으로 살고 싶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은 것들에 구속이 되어있다. 젊었을 때를 치열하게 살지 않은 인과응보일까.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위로만을 하고 살았던 것 아닌지. 내가 나에게 필요한 건 사실 채찍질이었는데 ^_^ =================================================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六疊房(육첩방)은 남의 나라, 詩人이란 슬픈 天命인줄 알면서도 한줄 詩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2005.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