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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각저생각82

2020년 4월 20일 (일상의소중함) [KR] 원래부터 이야기라는 장르를 좋아해서 드라마를 하나씩은 항상 보고 있습니다. 그 해의 1위 드라마라고 제 기준으로 정한 드라마를 보면 아마 제가 어떤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조금은 추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19년은 멜로가체질 2018년은 나의아저씨 2017년은 비밀의 숲, 2016년은 도깨비가 제가 정한 그 해의 드라마입니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는 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슬기로운의사생활입니다. 응답하라시리즈나 슬기로운 감옥생활이라는 드라마를 만든 신원호 PD가 만든 드라마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마음이 짠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번 편에서 암인지 알아보기를 위하여 검사를 했고, 그걸 기다리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암 이라는 판정울 받게 될.. 2020. 5. 3.
2019년 5월 13일(자녀재수생활) [Korean] 오늘은 올해 저희 가정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서 동료여러분들과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 모든 분들마다 특별히 의미가 있는 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한 해, 자녀를 낳은 해, 승진을 한 해 등 여러가지 의미있는 해가 있을텐데, 2019년은 저희 가정은 자녀와 처음 떨어져서 사는 해라는 의미로 특별한 해입니다. 작년에 고3이었던 저희 아들이 대입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못해서 다시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수를 하게 되면 서초역 주변에 대입학원이 많으니 출근할 때 나랑 같이 나오는 건가? 대성학원을 보내야 하나, 종로학원을 보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애가 기숙학원을 보내달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기숙학원을 갈라고 하냐고 물으니, 자기는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 같.. 2020. 5. 3.
편지 (6) 6. "미스주, 이 편지 봐. 만나고 싶었는데 결국 못 만나버렸어. 김정민님 보세요. 방금 전에 김정민님 집에 갔었어요.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김정민님이 여자라는 사실을. 사실 제가 찾던 사람은 남자였거든요. 그리고 저의 애인이었구요. 한 번 뵐려고 했는데 그냥 서울에 올라가기로 했어요. 전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왔거든요. 혹시 제 남자친구였던 그 사람의 추억이라도 잡아볼려구요. 근데 아마 아무 관계가 없는 분 같으시네요. 세상엔 참 우연이란게 가끔 있는 것 같애요. 이젠 편지 안 드릴께요. 그동안 폐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은주드림 "잘 해결됐네. 재미없게 되버렸잖아." "응.근데 뭔가 허전하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는데. 내가 남잔 줄 알았나봐." "잊어버려. 덕분.. 2020. 5. 3.
국립중앙박물관방문단상 : 2016년 6월 6일(월) 지난 주 토요일 얼떨결에 다녀온 리움미술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아버지에게도 소개를 해드리려고 집을 나섰다. 리움미술관에 도착하니 월요일은 휴관이라는 안내문. 오늘은 월요일이지. 그래도 대부분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오픈을 할 것도 같은데라고 투덜대다가 아버지도 같이 오자고 권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체 프로그램 가동.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하여 11시부터 1시간동안 주요전시품을 소개하는 무료가이드투어에 참가를 하였다. 오늘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물품들이 하나하나 역사가 있고, 사연이 있겠구나라를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상적인 부분들을 나중에 기억해 두기 위해 오늘 설명을 들은 전시품에 대해 간단히 메모를 해둔다. 1. 강서대묘 먼저 우리를 가장 먼저 안내해 준 곳은 고.. 2020. 5. 3.
북경출장 (2011년 6월) 부하 직원 2명이 그만둔 이후 몇주째 매일 12시를 넘기고 토,일을 회사에 나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속에서 월초인데도 베이징에서 회의가 있어 이동을 했다. 아이폰을 어떻게든 해외에서 써보겠다는 일념으로 공유기를 짐속에 넣고 와서 호텔방에 들어오자마자 공유기를 연결했더니 아이폰이 사용가능해졌다. 그런데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되지 않는다. 뭐 아직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번 출장은 회의일정때문에 1박2일을 하지 못하고 2박3일로 일정을 짜는 바람에 컴퓨터를 가져왔기 때문에 꼭 공유기를 들고 올 이유는 없었다. 공유기를 들고 오겠다고 생각한 건 호텔에서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싶다는 생각때문이었는데 컴퓨터가 있으면 바로 연결하면 되니 의미는 없었으나 테스트차원에서 가져오게 되었다. 또 .. 2020. 5. 3.
노무현대통령2주기 (2011년 5월) 회사축구대회를 진행하다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을 회사동료로 부터 전해들었다. 그게 벌써 2년전의 일이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오늘 소설가 공지영의 추모의 글이 생각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였다. 아직도 봉하마을에서 검찰조사를 받으러 버스를 타기전에 잘 조사받고 오겠다고 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회사옥상에서 검찰청으로 향하는 버스를 보면서 조용히 기도했었는데 시청앞에 가고 싶지만 어제 회사일로 집에 오지 않아 집으로 돌아왔다. 월요일에 조용히 명복을 빌어야겠다. 202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