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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이다.
새로운 직원이 3명 들어왔고, 그 중에 2명이 우리 부서다. 같은 부서라고 해도 팀이 다르니까 그렇게 큰 변화는 없겠지만 어쨌든 자리가 바뀌고 사람도 바뀌니 변화가 있을 법도 하다.
조금씩 이사를 하면 이번 주면 다할 것 같다.
어제 경희에게 화를 냈다. 문을 차면서.
오늘 이사를 하면서 우연히 정동진에 갔다 왔다가 그려준 지도를 옮겨놨다.
"눈을 감으면 기차소리가 들리고 스쳐지나갔던 간이역까지 생각납니다."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나의 자리만을 차지하려고 한다. 신입사원들에게 항상 해 주는 말이 지금은 회사를 들어온 것에 만족하지만 내일부터는 내 꺼 내놓으라고 이야기할 꺼다라는 말을 해주곤 하는데 나랑 결혼해 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제는 다른 것들을 바란다.
반성하고 그러지 말아야지.. 나만 보고 사는 나의 아내 나의 아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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