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인공온천으로 다시한 번 목욕을 하고 밥이 맛있기로 소문난 아파호텔에서 아침조식을 맛있게 먹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제2터미널에 도착하여 체크인. 만석이라 좋은자리를 못줘서 미안하다는 말과는 달리 베이비시트가 있는 자리를 배정받아 나름 앞자리가 넓은 곳에앉아서 이동하였음.
공항에는 NTT 프리인터넷 존이라는 곳이 있어wifi사용가능.
후리카케를 사오라고 하여 후리카케 하나 구입
JL6편으로 11시20분 출발하여 뉴욕으로 이동 11시25분 도착
오랜 비행을 하고 도착했는데 다시 8월 7일이라는 현실에 아 내가 미국에 왔구나라는 것을 실감.
뉴욕JFK공항1번 터미널에 내려 출입국관리소 직원과 무리없는 입국심사대화를 하며 우쭐해짐. 역시 나에 영어는 죽지않았어라고 혼자 만족을 하며 밖으로 나감.
나의 최대걱정은 어떻게 하면 승연엄마와 승연이가 먼저 가있는 Washington D.C.에 무사히 가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오기전부터 오로지 하나만 연구했던 공항 - Port Authority(터미널)까지의 이동을 실행에 옮기려는 순간 가이드북에 적혀있던 공항버스가 보이지 않음. 혹시 제1터미널은 너무 작아 다른 터미널에서 이용하는 것인가 하여 공항순환열차를 타고 제2터미널이동했는데도 공항버스라고 보이는 곳이 없다. Express Bus라고 써있는 곳은 있었지만 가이드북에 분명 뉴욕씨티라고 되어있고 사진까지 보여가며 안내데스크에서 문의했으나 불친절함의 극치로 이 곳에 그런 버스는 없단다. 택시운전사같은 사람에게 한 번 더 물어보고야 대충 눈치로 버스명이 바뀐것을 캐치하고 Express Bus라는 곳에서 NYC Airporter이라는 버스를 이용하여 시내로 이동. 시내로 이동시에는 그랜드센트럴(42nd St. & Park Ave) 와 Port Authority (42nd st. & 8th ave) 두 번 정차하게 된다.
버스가와서 50달러주니 싫어하며 바꿔준다. 다시20달러를 주니 잔돈이 없다며 머뭇머뭇거린다. 아는 말도 없고 해서 팁이라고 말하려는 순간 자기가 가져도 되냐고 한다. 도대체가 뉴욕이라는 곳은 서비스라는 개념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4.5달러를 뺐기고(어차피 2달러는 팁으로 주려고 했었지만) 그 덕분인지 차에서 내려서 공사하고 있는 터미널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Port Authority Terminal 에서 Washington D.C.행 버스가 출발하는 지하2층 64번 버스정류장에 도착.
한국에서 오기전에 2시와 3시30분 D.C.행 버스중에 고민을 하다 여유있게 잡는다고 잡았는데 1시 50분도착. 만차가 아닌 것 같아 내 표를 보여주며 이거타도 되겠냐고 하니 안된단다. 매정한 남미아줌마. 이 터미널 터주대감처럼 생겼는데 이 사람역시 친절이란 말은 모른다고 봐야할 것 같다.
버스는 떠나고 혼자 1시간 30분을 대기. 큰 가방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데도 이제 시간만 되면 갈 수 있다고 안심이 되서 그런지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옆애 매점이 있어서 뭔가를 먹기로 함. 샌드위치를 먹고 싶었으나 치즈가 전부 들어있어 샐러드를 먹기로 함. 대충주문하고 대기의자에 쭈그리고 앉아 가볍게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드디어 말로만 듣던 Greyhound 라는 고속버스로 DC까지의 긴 여행시작. 다행히 버스에서 WIFI가 가능하여 트위터, 페이스북 시작. 역시 미국. Google map이 제대로 작동한다. 매우 심심하지 않게 이동.
워싱턴터미널 도착하자 승연이가 보고싶었는지 달려오다가 다시 정신이 들었는지 내 배를 8대 때린다. 8일 못 봤으니 맞으란다.
엄마는 터미날밖 렌트카에서 이모랑 대기중. 국제면허로 바꾸어간다길래 그리 걱정을 했는데 기어이 렌트를 하고 말았다. 덕분에 편하기는 했음. 나름애국자인지 현대차로 렌트를 했네.
처제네 집앞 쇼핑센터에서 미국에서의 첫 식사를 중국음식으로 해결.
오랜만에 조우한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눔. 승연이는 아빠와 만난게 좋은지 계속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미국에 대해 아는척을 함.
앞으로 2박을 할 처제의 숙소로 이동.
매우 피곤하였지만 잠이 잘 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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