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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각저생각

대련출장

by 소꾸호 200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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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중국대련에 출장을 다녀왔다.

이로써 중국 방문도시는
베이징. (3번)
상하이. (2번)
아모이(샤먼) (1번)
에 이어 4번째 도시다.

금요일 하루종일 회의에 참가해서 내용을 듣고 오면 되는 출장이었기 때문에 갈 때부터 무척 마음이 널널했다.

"사랑, 그 이후에 오는 것들"이라는 책을 두권 사서 이번 출장의 목표를 삼았다.
이 책은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가 각각 한국여자, 일본남자의 입장에서 쓴 글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 공항에서 두권을 사가지고 출장을 갔다.
비행시간 50분.
아시아나의 공동운항으로  CA 를 타고 갔는데 이렇게 좁을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편했다. 랩에 싸서 주는 샌드위치도 영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먹는둥 마는둥.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슬슬 배가 고파졌다.

말이 안 통하니 용기가 나지 않아 호텔안에 들어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대충 식사를 하고 끊임없이 책을 읽었다.
책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포스트에서 언급.

그리고 금요일회의.
회의가 끝나도 특별히 아는 사람도 없고 호텔주변을 30분정도 산책하다 그냥 들어와서 호텔에서 밥먹고 그러고 다음날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이동 귀국했다.

아 재미없어...

다음주에 북경출장인데 당일치기로 갔다오고 싶다... 아 일본에서 회의를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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