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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시코쿠(2019년1월)

출발 : 2019년 1월 22일(화)

by 소꾸호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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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아내가 나오시마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시코쿠를 한 번 다녀와 보기로 하였다.

시코쿠는 에히메, 카가와, 도쿠시마, 코오치 의 4개 현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4군데를 다 보고 오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여행 스타일이 한군데를 자세히 보고 오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는 귤이 유명한 에히메와 우동이 유명한 다카마쓰만 보고 오는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아들도 비싼 기숙학원에 보내놓았기 때문에 비용을 최대한 아껴보려고 이번에는 제주항공을 이용하였다. 제주항공은 제주귤음료를 따로 팔고 있었는데 인상적이어서 나도 한변 사보았다.

제주항공에서만 판다고 하는 귤음료

에히메의 마쓰야마로 들어가서 카가와의 다카마쓰에서 나올 수 있다면 가장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는 한데 생각보다 비행기가 일찍 만석이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마쓰야마로 들어가서 마쓰야마에서 나오는 일정으로 계획을 짰다.

그래서 첫날일정은 마쓰야마로 들어가서 다카마쓰로 이동만 하느라 하루를 다 사용해야 했다. 그렇지만 일본 전철은 타고 있어도 재미가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시코쿠에서만 사용가능한 JR패스를 구매하였다.

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마쓰야마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경우는 시내 특정지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나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우리는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마쓰야마역의 전경

마쓰야마에서는 다카마쓰는 JR패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2시간30분을 이동해야 하다보니 혹시 자리가 없을까봐 추가로 1인당 500엔씩을 지불하고 좌석을 지정받았다. 기차가 출발할 때까지 잠시 마쓰야마역 주변을 보다고 전철을 타고 다카마쓰로 이동을 하였다.

다카마쓰역

다카마쓰역에 도착한 것은 6시를 넘어서. 겨울이다 보니 이미 어둑어둑해져있었다.

먼저 다카마쓰에서 3박을 할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동을 하였다. 숙소앞이 약간 골목으로 되어서 입구를 찾는게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다카마쓰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하였다.

에어비앤비숙소

숙소는 2018년 에어비앤비가 자체숙박을 캔슬했던 금액을 전부 쿠폰으로 돌려준 것을 사용하였다. 바우처의 유효기간이 1년으로 되어있었고, 나눠서 사용하지 못한다는 조건이 있어, 금액을 전부 사용할 수 밖에 없어 2명이 지내기에는 좀 넓은 곳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숙소를 선택하였다. 어쨌든 에어비앤비 트러블을 한 번 겪은 탓에 다카마쓰에서는 숙박비없이 지낼 수가 있었다.

짐을 풀어놓고 저녁식사를 위하여 주변을 돌아보았다. 저녁식당을 알아보고 오지 않아 구글맵에서 평이 좋은 곳을 하나 찾아서 방문하였다. 아내는 나와는 달리 술을 조금 먹는 스타일이라 이 곳에서 이것저것 시켜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저녁식사장소인 덴카츠에서. 뒤에 보이는 것으 수조.
이 수조를 둘러싸고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
저녁식사

오기전부터 이번 여행은 절대 강행군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하면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내일은 쇼도지마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하루종일 섬안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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