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1 16. 발표 11월 15일 수능시험이 끝나면 긴 여정이 마무리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수시시험, 발표, 수험생들 사이에 수능5교시 원서영역이라고 불리는 지원학교선택까지. 학교를 정하고 정시 원서를 낸 12월 31일 이후에는 발표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가끔씩 100% 안전한 곳을 한 군데 넣었으면 이렇게 불안하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잊어버리려고 노력을 하였다. 진수도 기다리는게 지루한지 친구들과 3박4일로 여행을 다녀왔고, 나는 가끔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서 올해는 어느학교 어느학과는 몇점이 컷이 될거야라고 수험생들이나 부모들끼리 전망하는 글을 보며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 2020.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