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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무 생각도 없이 묵묵히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하기도 싫고 회사가는 것도 싫어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많이 힘들다...
2007년 새해 벽두부터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마 그 후유증일까..
마누라가 일주일동안 없다. 결혼을 하고 나니 혼자하는 일들이 참 서먹서먹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하다 작년에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다.
승연이의 귀 수술을 했을 때 경희와 대기실에 앉아 있다가 찍었던 사진.
수술이 끝나면 이름이 이동을 하는데 3시간이 걸린다던 수술이 5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아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 수술 끝났냐고 전화해 준 가족들의 전화조차 눈물 때문에 받을 수 없었던 그 때를 생각나니 아직도 마음이 두군거린다.
승연이가 다니던 이비인후과가 망하지 않았더라면 승연이의 병은 발견되지도 않았었을텐데..그 병원이 갑자기 문을 닫아 찾아간 다른 변원에서 진주종이라는 것을 발견해주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아찔하다.. 참 그 때 오랜만에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했었던 것 같다.. 사람이란 왜 이리도 간사한지...
그 때 기도해주고 방문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아무일없게 해준 하나님께 또 건강하게 회복해준 승연이와 승연이를 낳아 준 승연엄마에게 감사를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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