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부터 6월26일까지 조금 이르지만 여름휴가를 사용하여 오사카를 다녀왔다.
아들도 고3이라 올해는 여름휴가를 건너뛸까도 생각했는데,
1. 작년에 부모님 일본 보내드리려다가 다른 사정상 못 보내드린 것도 있고.
2. 오래 된 대학교친구들을 25년만에 오사카에서 얼굴 좀 보자고 하여 기획했던 일정도 있고.
해서 부모님과 나, 그렇게 셋이서 오사카를 다녀왔다.
아버지, 어머니는 안 가 본 곳으로 여행을 보내드리겠다고 해도 일본말고는 별로 가고 싶은데가 없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나도 친구들만 만나러 오사카에 가기에는 약간 오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같이 데리고 가면서 나도 친구들 만나고 간 김에 일본공기도 좀 느껴보고 오기 위해 같이 다녀오는 것으로 하였다.
가기 이틀 전 오사카북부에서 큰 지진이 있어 어찌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이제와서 변경하면 또 언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과,
걱정을 달고 사시는 부모님들이 한 번도 전화를 안하시는 걸 보니 많이 가시고 싶은가보다 생각하여 그냥 강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비용은 그동안 카드를 무진장써서 모은 마일리지로 항공편은 예약하고,
형, 동생이 일부 써포트를 하고,
숙소도 첫째날과 마지막날만 호텔로 하고 나머지는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하였다.
마일리지로 예약하는 비행기는 3명 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저녁 늦게 출발하는 아시아사 항공편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인천공항에 있는 라운지 중, 마티나라운지라는 곳은 이용하였다. 이 라운지는 비즈니스좌석이 아니어도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면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하여 나는 카드사에서 발급해 준 PP카드로, 부모님은 SK텔레콤의 50% 할인쿠폰을 사용하여 입장을 하니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항공사 라운지보다는 작은 느낌에 자리 배치도 너무 좁게 되어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저렴한 비용에 저녁을 해결하고 가이드처럼 최종 여행스케줄을 점검 ^_^
그리고 잠시 후 출발!
오사카에 도착하면 너무 늦은 시간이라 시내까지 이동하지 않고, 공항 근처에 있는 스타게이트간사이 공항이라는 호텔에서 1박을 하고 그 다음날 시내로 이동하기로 계획을 하였다. 그래서 입국수속 후 바로 공항건처 호텔로 이동.
호텔셔틀버스 대기중.
2개의 침대와 1개의 간이 침대를 준비해 준 호텔.
내가 호텔가면 의식처럼 즐기는 얼음에 콜라 마시기 실시 ^_^
이동만한 하루를 그렇게 마무리...
1일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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