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상하이 출장이다.
지난 번과 거의 동일한 시간대의 출장이다.
1일째 7시비행기로 인천출발.
시차때문에 8시도착. 호텔에 도착하니 9시
2일째 업무.
9시30분 비행기로 상하이 출발.
시차때문에 12시30분 인천도착. 집에는 1시반.
무슨 대단한 회사 사장님 일정으로 출장을 오다보니 두번째 상항인데도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오늘은 그나마 9시부터 터벅터벅 호텔주변을 둘러봤다.
시장같은 곳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주문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그냥 구경만했다.
오던 길에 북경에서 했던 발마사지가 있길래 35원(한국돈으로 오천원정도 되려나) 주고 발마자시 받고 들어왔더니 여기시간11시 30분.
이것저것 내일일 준비하고 호텔에 인터넷이 되어 컴퓨터를 연결했다.
이놈의 상하이랑은 왜 이렇게 인연이 없는지..
배가 너무 고프다..
내일은 4시쯤 회의가 끝나는데 공항에 가서 9시까지 죽치고 앉아서 승진시험준비를 할지 시내쪽으로 가서 한2시간이라도 구경을 하고 갈지 자면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나저나 다음주화요일이 승진시험인데 발표준비를 하나도 못하고 있어 좀 걱정이 된다.
서울에서 공항으로 출발할 때 오늘이 마지막 출근인 부하직원이 문앞까지 배웅을 해줬다.
1년동안 고마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웬지 가슴이 뭉클했다. 1년만에도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는데 그 전의 직원들이 조금 야속하기도 하다. 뭐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는 거겠지만 어쨌든 앞으로 새로운 직원이랑 팀을 꾸려나갈 생각을 하니 걱정이 많이 된다. 그나만 아직까지는 성실하게 열심히 해주는 것 같아서 조금 안심은 된다.
이제 자야지... 오늘이 중국 출장중에 가장 좋은 호텔인 것 같아 웬지 잠이 잘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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