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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사실적으로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을지는 모르나, 너무 사실적이어서 조금은 슬펐던...그러나 나의 마음에도 어딘가에는 그런 모습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보다 앞선 인생의 선배로서 어머니 아버지시대의 모습을 자세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누구나 추억을 간직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나의 마음에 다가왔다.
조금더 로맨틱한 문체를 기대했는데 담담하게 적어나가는 것이 웬지 추억을 아름답게 생각하는 나에게는 조금 서글픈 느낌이 들긴했지만, 누구든지 현재 살아가야 하므로 그정도가 딱 적당할지도 모르겠다.
박완서라는 이름이 참 좋다. 가끔 양귀자와 헤깔려서 문제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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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해서 명랑제수씨가 댓글을 달아주었다..
명랑제수
출간되자마자 사서,,,아직 못 펴본 책...인데 ^^;;;
더운 여름 좀 사그러들면 책 펼랍니다.^^
2006/08/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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