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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칼의 노래

by 소꾸호 200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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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한겨례21에서 읽은 기사다.

뭐 이런사람이 다 있을까 했더니 다음다음준가 이것 때문에 시사저널 편집장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 음... 대단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노무현이 읽었던 책의 저자라 해서 사봤다..

'칼의 노래'

어떻게 이렇게 죽음의 두려움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구차함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책머리에를 옮긴다.


2000년 가을에 나는 다시 초야로 돌아왔다. 나는 정의로운 자들의 세상과 작별하였다.나는 내 당대의 어떠한 가치도 긍정할 수 없었다. 제군들은 희망의 힘으로 살아 있는가. 그대들과 나누어 가질 희망이나 믿음이 나에게는 없다. 그러므로 그대들과 나는 영원한 남으로서 서로 복되다. 나는 나 자신의 절박한 오류들과 더불어 혼자서 살 것이다.


자신감.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지만 보기에 너무 좋은 사람이다.



[쾌도남단] 위악인가 지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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