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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여행을 갔다왔는데 벌써 겨울이 되었네. 대충이라도 글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겠다.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녔더니 하루방문자가 60명을 넘은 적도 있네.
직원은 그만둬서 일은 바쁜데 골프에 빠져서 시간도 많이 빼았기고 참 일이 잘 안 풀리는 시기이니 오늘 글이나 적으면서 주변 정리를 조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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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욕시내관광2일째. 대망의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을 가는 날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조금 늦으면 꽤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피곤해 죽겠지만 또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남들은 졸린눈으로 출근하는데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자유의 여신상 페리를 타는 곳으로 이동..
말로만 듣던 Wall Street 에서 하차하여 Battery Park를 지나 페리선착장으로 이동
일찍 왔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서있다.
페리를 타기위해 줄을 서있다 근처에 있는 조형물을 한장 살짝 찍어주시고..
우리가 타고 갈 배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배가 출발하고 잠시 후 배에서 바라 본 맨하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사진.
배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과 장난치고 있는 우리 아들
자유의 여신상 뒤쪽으로 이것저것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에펠탑을 만든 조각가의 작품이라고 하여 한 컷.
잘 몰랐는데 자유의 여신상은 뒷 발을 약간 들고 있더라.. 매우 웃겼음..
다음 목적지인 앨리스섬(Ellis Island)으로 이동.
엘리스섬은 옛날 미국에 이민오는 유럽사람들이 최초로 거치는 관문으로 모든 이민을 이 섬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놓은 박물관같은 섬
그 당시의 짐들
관광을 마치고 다시 배터리공원으로 돌아왔다. 승연이와 나는 아침에 수퍼에서 이것저것 산 것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점심시간이 다 될 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은 마눌이 과일 디저트 같은 것을 공원에 앉아서 먹으며 충전중.
오늘은 여기에서 부터 하루종일 또 걸을 예정.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사람들이 하도 많아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이것저것 손짓발짓으로 잘 해서 주문을 했다. 야채가 필요한 것 같아 샐러드도 필요하여 주문했는데 자리에 앉고 보니 드레싱을 받지 못했다. 물건을 받으면서 알았으면 어떻게 해결을 해 보겠지만 이미 어떤 점원과 이야기했는지도 기억도 안나고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을 하다 용기를 내서 트라이. 아까 샀는데 드레싱을 못받았는데 어저꾸 저쩌구.. 뭐라고 하는데 나는 했던 말을 또 어쩌구 저쩌구.. 하다 그렇게 해서 드레싱을 받았다. 역시 나는 영어를 못하지만 영어를 잘해.. (뭔소리야.. 근데 여기저기서 듣는 말 ㅋㅋ)
하여튼 배 고픈 것을 해결하니 이제 또 관광하러 가야지.. 이게 얼마짜리 여행인데 ^^;;
먼저 나가자마자 보스턴여행을 하는 곳에 공중전화로 전화하여 취소. 어제 밤에 여행스케줄을 보니 도저히 돈이 아까워서 가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그냥 그레이하운드 타고 우리끼기 가기로 결정하여 여행사에 전화하여 사정을 이야기하고 캔슬. 투덜대지기는 했지만 평생 한 번 오는 여행. 제대로 보고가고 싶은 마음에 어쩔 수 없었음.. 며칠 지내보니 용기도 생기고 ^^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후 여행 시작.
브로드웨이와 월스트리트가 만나는 황소상에서 기념사진을 하나 찍고.
본격적으로 월스트리트 산책
아들은 나랑 붙어서 사진찍는 게 싫다고 평생 한 번 찍을까 말까한 월스트리트 배경사진을 망쳐주시고.
뉴욕증권거래소 등 주요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은 후
월 스트리트의 유명한 트리니티 교회.
여기에서 영혼의 안식뿐만 아니라 육체의 안식도 조금 경험하고 다시 다음여행지로 이동.
뉴욕의 여행을 온갖 검문검색으로 바꾸어 놓은 9.11테러의 현장 그라운드제로로 이동. 당시에는 지도를 보며 잘도 이동을 했는데 어떤 스트리였는지 어떤 애비뉴이었는지 하나도 생각이 안나네.. 아직 반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ㅠㅠ
바로 옆 소방서에는 9.11테러 순직자들을 기념하는 공간이 있다.
다음 장소는 뉴욕의 대표 아울렛 센츄리21방문.
여기서 고디바 쵸코렛을 매우 싼 값에 겟 할 수 있어서 동료들에게 줄 선물 구입완료.
마눌은 사고 싶은게 꽤 있었겠지만 이렇게 아들과 사진에는 없는 남편이 힘들어하는 바람에 분위기만 구경하고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
다시 브루클린브릿지를 걸어서 건너보기.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 뜨거운 햇살. 그래도 또 걷는다.
Brooklyn Bridge. '동작대교를 걸어보다' 이런 것보다는 역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보다 이런게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
사진에서는 잘 못 느끼겠지만 정말 무진장 더운 날이었다.. 다리 입구에서 파는 물이 날개돋힌 듯이 팔린 날.
다리에서 강 쪽을 배경으로 한장.
한시간 정도를 걸어 다른편 다리쪽으로 걸어나왔다. 다리를 건너면 브루클린 자치구. 뉴욕의 맨해튼 자치구에서 브루클린 자치구로 이동을 한 것이다.
이 쪽에서 지하철을 찾아 숙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옴. 저녁은 슈퍼에서 스프, 과일등을 구입하여 비빔면과 같이 먹은 후에 잠자리에 일찍 들었다.
내일은 하버드, 레드삭스가 유명한 Boston여행이다. 내일도 긴 하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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