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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15

해맞이 : 2017년 1월 1일(일) 2017년 1월 1일. 새해 첫 해맞이를 거제도에서 맞이한다. 오늘 해돋이를 보는 곳은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이런 몽돌이 1킬로 이상 펼쳐 있는 멋진 해변. 거제해금강, 장승포등 여러 해돋이 유명장소가 있었는데, 서울 학동이 우리집과 가깝다는 단순한 이유로 학동몽돌해변이 오늘의 해돋이 장소로 픽업이 되었다. ^_^ 원래는 여기저기 행사가 있는데, AI덕에 전부 취소가 되어서 개인적으로 해돋이를 구경하는 사람만 나와있었고, 흔히 있는 풍선날리기행사, 떡국행사 이런 것은 없어서 약간 심심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들은 많았다. 구름이 조금 있기는 했으나,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선명하게 잘 보였다. 새해 첫 해를 배경으로 우리집 가족사진. 해돋이를 구경한 후 맛있는 아침밥을 먹으러 가자는 나의 강력한 요구에.. 2020. 5. 2.
해넘이 : 2016년 12월 31일(토) 2017년 해맞이는 거제도를 선택하고, 아침일찍부터 집을 나섰다. 빈틈없이 계획을 짜서 출발했는데, 시작부터 승연이와 승연엄마의 준비가 늦어져 계획했던 시간을 30분이나 지나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내가 말한 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나오면서, 승연엄마는 "설마 돈 받고 답사신청받은 사람들처럼 빡빡한 스케줄은 아니겠지?" 승연이는 "여행이 아니라 휴양을 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하며 차에 올라탔다. ^^;;; 원래 11시쯤에는 거제도에 도착해야 내가 생각한 스케줄이 진행이 되는데 11시 30분쯤 통영을 지나게 되었다. 그 때서야 계획한 스케줄은 내 운전실력으로는 처음부터 무리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운전하는 차를 탔던 지인이 뒤에 앉아서 평생 추월당할 걸 오늘 다 당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 2020. 5. 2.
북촌너븐숭이 : 2015년 5월 24일(일) 2015년 제주여행 "아들과 한라산 등반하고, 조천/구좌 여행하기" 의 마지막날. 원래계획은 엄청난 하드 스케줄이었지만 무리해봤자 별로 즐겁게 보지도 못한다는 것을 어제 경험하여 원래 계획중에서 성산일출봉을 삭제하였다. 1. 체크아웃 : 3일동안 우리에게 큰 휴식을 주었던 "신라스테이" 숙소를 나가는 날. 위치가 너무 번화가에 있어 조금 그랬지만 생긴지 얼마 안 되서 깔끔하고 비누가 좋은거라고 승연엄마가 쓰다남은 비누를 잘 싸서 짐에 넣었다. 2. 아침식사 : 갈치조림을 먹자고 "바당동네"라는 식당으로 이동."소"자를 주문했는데 "소"는 2인분인데 괜찮겠냐는 사장님의 무언의 압력을 못들은 채하고 ‘소'자를 시켜서 셋이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나중에 보니 장사속보다 진짜로 양이 적을지도 몰라서 물어보신 것 .. 2020. 5. 1.
제주동북탐방 : 2015년 5월 23일(토) 세번째 날. 이날 부터는 승연엄마도 합류하여 유홍준선생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주도" 편의 앞부분을 중심으로 동북쪽인 조천과 구좌쪽을 돌아보았다. 1. 아침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웹서핑을 하다 발견한 식당 '동도원'. 요즘에는 블로그등의 맛집소개등을 잘 믿지 않게 되어서 별 기대없이 갔는데 완전 100점짜리 식당. 아침식사 1인분에 12,000원의 가격이지만 '해물된장찌게', '옥돔구이', '고등어조림' 이 적당히 세트로 나오는 메뉴인데 구성도 좋고. 맛도 너무 좋았다. 2. 아침을 먹고 오늘의 첫 일정은 '한라산 산천단'. 원래는 매년 백록담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조선시대 제주목사 이약동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게 했다고 하는 터와 흑송 8그루가 남아있다. 어제 한라산을 등반하고 온 나는 여기서.. 2020. 5. 1.
아들과 한라산 : 2015년 5월 22일(금) 오늘은 이번 여행의 메인 테마인 아들과 한라산 등반을 하는 날. 1. 놀러왔는데 학교갈 때보다 왜 더 빨리 일어나야하냐는 승연이의 투덜거림을 무시하고 6시에 기상을 하였다. 그리고 전날 계획했던 이동경로(은남동 -> 제주여중(환승) -> 성판악)를 예상하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꽤 기다렸는데도 타려고 했던 버스가 오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라고 앞에 적혀있는 버스를 탑승하였다. 성판악에 가는 780번 버스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상관없을 것 같았는데 이 차가 돌아돌아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 물어볼 때 돌아간다고 이야기해줬으면 택시타고 터미널에 갔을텐데라고 속으로 투덜대면서 나는 누가 물어보면 왜 물어보는가까지 생각해서 대답해줘야지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였다.. 2020. 5. 1.
출발 : 2015년 5월 21일(목) 승연이 자율휴업기간에 들어간다고 하길래 아까운 시간 그냥 집에서 놀고만 있게 할 수 없어 한라산 등반을 뚝딱 기획하였다. 기왕가는 거 목, 금을 휴가를 내고 다녀오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회사에 눈치가 보여 결국 목요일 회사끝나고 출발하여 금요일 하루만 휴가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니 여행을 간다는 느낌이 확실히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아침출근길부터 약간 들뜬 분위기로 출근을 하였다. 출근하며 계산을 해보니 5월은 마눌이랑 떨어져 있는 날이 이것저것 다하니 총11일이나 된다. 가끔봐야 애틋할까? 자주봐야 정이들까? 어쨌든 5월21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날이라고 해서 부부의 날이라고 하는데 오늘도 떨어져 있게 되었다. 우리집은 이번 5월은 부부의 달이 아니고 부자의 달이..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