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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es : 2004/06/24 14:55 안녕하세요. 점심은 맛있는 거 드셨나요? 오늘은 엄마 등쌀에 못 이겨, 눈 뜨자마자 대청소를 했답니다. 장마대비 한다는 명목으로.. 간만에 비친 햇빛 때문에.. 저희집 세탁기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어요. ㅡ.,ㅡ 싸이월드로 이사오세요. 훨씬 재밌어요. 고럼, 또 뵙죠. 2004. 6. 24.
가비(wzyn) : 2004/06/21 23:46 소쿠호야 나 결혼한다. 10월 23일 토요일 오후 5시 남해의 햐얀 예식장에서^^ 니 마누라랑 남해 여행도 할겸 겸사 겸사하면서 내려오라.^^ 2004. 6. 21.
5살 승연이가 발견한 언어의 법칙 6월 5일, 5년 전 그날에는 결혼식을 마치고 분주히 비행기에 올랐던 그 시각에 우리는 세 식구가 되어 소양감 유람선을 타러 가고 있었습니다. 경사가 심한 길에서 자꾸 뛰어 가려는 승연이에게 엄마가 말했죠. - 승연아, 이런 내리막길에서는 조심해야지. = 내리막길이 뭐야? - 이렇게 점점 내려가는 길을 내리막길이라고 해. = 그럼, 점점 올라가는 길은? - 그건 오르막길이지. = 그럼, 옆으로 가는 길은? - 글쎄, 그런 길은 없어. 몇 발자국 걸어가던 승연이는 기쁜 듯이 외쳤어요. - 엄마, 생각났어. 옆으로 가는 길은 "옆으막길"이야. 그런 길은 세상에는 없겠지만, 승연이의 마음 속에선 멋진 길로 남아 있을 것 같은, 초여름 저녁이었습니다. 2004. 6. 21.
나, 100점 쓸 줄 알아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승연이가 숨 넘어갈 듯 달려와서는 외쳤어요. 엄마, 나 100점 쓸 줄 알아요. 숫자야, 그것도 아주 쉬운 숫자니까, 그것이야 어떻게 그리듯 쓴다고 해도 한글까지 쓸 줄 안다니, 나도 모르게 할아버지가 연습을 시키셨나 궁금해하며 열심히 지켜보니, 화이트 보드에 삐뚤삐뚤 써내려가는 승연이가 숫자 100을 그려놓고는 천연덕스럽게 그리는 마 / 침 / 표 / 아아, 그렇구나, 승연이가 말하는 '점'이란 한글이 아니라 문장 부호... 어쨌든, 재미있죠? 어른들이 "그래, 100점이야"라고 말할 때 승연이 머릿속에서는 "100 ." 이렇게 처리되고 있었다는 게... 2004. 6. 21.
손현주 : 2004/06/15 19:11 안녕~ 오랜만이지? 그간 과장님이 되셨네....과장님! 다름이 아니라 울 세영이 돌잔치를 하려고 해요. 6월 26일 오후 6시부터 평촌 범계역 뉴코아 백화점 대각선 맞은편 마이 웨딩 부페. 와서 세영이도 보고 축하도 해줘요. 아드님이 아빠 닮았네~ 그럼..... 2004. 6. 15.
노랑머리(goboja) : 2004/06/13 21:41 안녕하세요 소꾸호님^^ 가끔 일본어로 감동 좀 주세요~*^^* 200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