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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야기57

5일째(고베,롯코산) : 2018년 6월 24일(일) 일요일. 평소라면 교회에 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을 시간이겠지만 오늘은 고베관광. 아버지가 롯꼬산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하시고, 고베규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고베방면으로 일정을 잡았다. 사실 나는 지난해 추석때쯤 고베규를 먹어봤고, 얼마나 비싼지 알고 있기 때문에 별로 비추했었지만 아버지가 고베의 스테이크랜드에 가면 싸게 먹을 수 있다고 누가 알려줬다고, 한 번 쏘시겠다며 가자고 하신다. 고베를 간다면, 나는 작년에 지인이 데려가 준 차이나타운근처의 면요리가 훨씬 먹고 싶었지만, 추천해 준 곳에 한 번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해 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일정을 잡았다. 어제의 모닝세트를 먹고 가자면서 숙소를 나섰는데 아쉽게도 일요일이라 이 날은 휴일. 그래서 바로 옆.. 2020. 5. 2.
4일째(친구들) : 2018년 6월 23일(토) 오늘은 점심때부터 대학교 때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을 만나는 날. 오전에만 부모님과 같이 일정을 소화하고 11시30분정도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따로 다니시기로 하였다. 집근처에서 아침식사 후 출발.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날 못 알아볼까봐 살을 좀 빼려고 했는데 역시 작심삼일. 이 날만이라도 아침을 줄여야 했으나, 아버지가 예전에 집앞에서 자주 먹던 토스트와 삶은 달걀, 그리고 커피로 구성되어있는 모닝세트가 생각난다고 하셔서 비슷한 곳 찾아서 조식해결.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음 ^__^;; 숙소앞의 허름한 커피샵. 한신타이거즈의 유니폼이 오사카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준다. 약속시간까지는 시간이 있어 오사카성을 방문했다. 요즘에 오다노부나가(織田信長), 토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이에야스(徳川家.. 2020. 5. 2.
3일째(다카마쓰) : 2018년 6월 22일(금) 오늘부터는 마지막날까지는 숙소를 옮길 이유가 없으니 짐 정리없이 몸만 출발하면 된다. 세번째날의 스케줄은 우동의 고장 카가와현 방문. 편도로 2시간반 이상 걸리는 곳이라 아침식사는 신칸센을 타고 차에서 해보기로 했다. 오늘도 출발하는 곳은 신오사카역. 신오사카역에서 먹을 도시락을 선택하여 구매했다. 나는 항상 하듯이 판매순위 1번을 고르고, 엄마, 아버지는 맛있어 보이는 것으로 골라 열차탑승. 우리가 가진 패스는 자유석만 이용가능한 패스라 앞쪽에 줄을 서야 같이 앉을 수가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 나란히 앉아서 일본사람들처럼 도시락을 먹으면서 이동을 하였다. (실제 아무도 이 시간에 도시락을 먹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침식사로는 좀 과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열차안에서 먹는 도.. 2020. 5. 2.
2일째 : 2018년 6월 21일(목) 하루를 자고 일어난 이틀 째 아침.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행 시작의 날. 승연이와 승연엄마와 같이 오면 내가 아침마다 둘을 깨우는게 일인데,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옆에서 준비를 하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되었다. 승연이와 승연이엄마가 언제나 이런 기분이었을까? ^_^; 이번 여름휴가에 유일하게 들어있는 조식포함 숙박. 다같이 54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이동. 날씨가 맑았으면 간사이공항까지 보이는데 아쉽게도 도착날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간사이 공항으로 건너가는 다리의 모습이 멋지게 레스토랑에서 보인다. 식사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아침식사를 마친 후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히메지성으로 이동을 하였다. 여행의 동선을 어떻게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 2020. 5. 2.
2018여름휴가1일 : 2018년 6월 20일(수) 6월20일부터 6월26일까지 조금 이르지만 여름휴가를 사용하여 오사카를 다녀왔다. 아들도 고3이라 올해는 여름휴가를 건너뛸까도 생각했는데, 1. 작년에 부모님 일본 보내드리려다가 다른 사정상 못 보내드린 것도 있고. 2. 오래 된 대학교친구들을 25년만에 오사카에서 얼굴 좀 보자고 하여 기획했던 일정도 있고. 해서 부모님과 나, 그렇게 셋이서 오사카를 다녀왔다. 아버지, 어머니는 안 가 본 곳으로 여행을 보내드리겠다고 해도 일본말고는 별로 가고 싶은데가 없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나도 친구들만 만나러 오사카에 가기에는 약간 오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같이 데리고 가면서 나도 친구들 만나고 간 김에 일본공기도 좀 느껴보고 오기 위해 같이 다녀오는 것으로 하였다. 가기 이틀 전 오사카북부에서 큰 지.. 2020. 5. 2.
간사이여행 (2000년12월26일 - 2001년 1월2일) 기간 : 2000.12.26- 2001.1.2 간사이여행 키보를 그만두고 지금 직장에 입사하기 전 1주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아내의 겨울방학기간과 겹쳐있어 잠시 일본에 다녀왔다. 이사도 많이 다니고, 메모도 많이 안해놓아서 기록이 많지는 않지만, 숙박은 전부 지인의 집에서 해결을 하였다. 교토의 동생집, 와카야마의 이마무라상 집과 요시오카상의 집, 그리고 오사카의 이동일집사님 집에서 숙박을 하였고, 교토, 나라, 오사카, 와카야마를 둘러보고 왔다. 오사카에서는 새로 입사할 때 면접을 봤던 히라하라상을 지금은 없어진 신사이바시 파나소닉빌딩에서 만나 잠시 미팅. 그렇게 결혼 후 처음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보냈다. 2020.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