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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31

2일째 : 2018년 6월 21일(목) 하루를 자고 일어난 이틀 째 아침.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행 시작의 날. 승연이와 승연엄마와 같이 오면 내가 아침마다 둘을 깨우는게 일인데,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옆에서 준비를 하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되었다. 승연이와 승연이엄마가 언제나 이런 기분이었을까? ^_^; 이번 여름휴가에 유일하게 들어있는 조식포함 숙박. 다같이 54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이동. 날씨가 맑았으면 간사이공항까지 보이는데 아쉽게도 도착날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간사이 공항으로 건너가는 다리의 모습이 멋지게 레스토랑에서 보인다. 식사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아침식사를 마친 후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히메지성으로 이동을 하였다. 여행의 동선을 어떻게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 2020. 5. 2.
2018여름휴가1일 : 2018년 6월 20일(수) 6월20일부터 6월26일까지 조금 이르지만 여름휴가를 사용하여 오사카를 다녀왔다. 아들도 고3이라 올해는 여름휴가를 건너뛸까도 생각했는데, 1. 작년에 부모님 일본 보내드리려다가 다른 사정상 못 보내드린 것도 있고. 2. 오래 된 대학교친구들을 25년만에 오사카에서 얼굴 좀 보자고 하여 기획했던 일정도 있고. 해서 부모님과 나, 그렇게 셋이서 오사카를 다녀왔다. 아버지, 어머니는 안 가 본 곳으로 여행을 보내드리겠다고 해도 일본말고는 별로 가고 싶은데가 없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나도 친구들만 만나러 오사카에 가기에는 약간 오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모님같이 데리고 가면서 나도 친구들 만나고 간 김에 일본공기도 좀 느껴보고 오기 위해 같이 다녀오는 것으로 하였다. 가기 이틀 전 오사카북부에서 큰 지.. 2020. 5. 2.
2003년여름휴가 집사람과 아들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떠난 여름휴가 기간 : 2003.8.14 - 8.16 숙소 : 경주교육문화회관 서로 바쁘니 여름휴가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집에서 보내지말고 같이 움직이자고 이야기를 했었고, 승연이 고1까지는 어떻게든 그렇게 여행을 했었는데 그 뒤로는 쉽지가 않네.. 승연이도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아내와 둘이서 여행을 해야 될 것 같다. 2020. 5. 2.
여름휴가마지막날 : 2016년 7월 21일 (목) 2016년 여름휴가 셋째날의 기록.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다. 3일내내 비가 내릴 수도 있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왔는데 다행히 마지막 날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니 하늘도 어두운 데다가 전날 너무 피곤해서인지, 열심히 가족들을 깨웠으나 아침식사대신 그만큼 더 자겠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했다. 비오는 모습이 표현되지는 못했지만 아침인데도 어둡다. 멀리 JR 시나가와역이 보인다. 그래도, 일곱번밖에 없는 식사중 한 번을 건너뛸 수는 없는 나는 우산을 쓰고 아침 먹을 거리를 찾아 호텔근처를 좀 돌아보았다. 그러던 중 출근하는 사람들이 레밍스처럼 들어가는 아침우동집에 발견하고 나도 출근하는 사람처럼 들어가서 아침식사를 완료! 원래 호텔아침식사는 비싸기도 하고 일본은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들이 많아 조식.. 2020. 5. 2.
여름휴가2일 : 2016년 7월 20일(수) 2016년 여름휴가 둘째날의 기록. 아침에 일어나서 다같이 온천을 한 번 더하고 와서 체크아웃할 준비를 다하고 아침식사를 먹으로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승연엄마 : "누가 아침마다 이렇게 맛있는 죽을 끓여주면 좋겠다" 승연 : "누가 아침마다 생선 구워서 아침차려주면 좋겠다" 나: "별로 어렵지 않네.. 내가 회사 그만두고 연습해서 아침마다 해줄께" 승연엄마, 승연 "........." 그런 대화를 하며 열심히 깔끔하게 아침식사를 완료. 밥을 먹고 우리가 묵은 숙소의 정원을 산책. 그냥 평범하게 걸어서 약20분정도걸리는 코스. 숙소의 역사가 느껴지는 산책로의 나무들을 보며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자처럼 산책하는 승연엄마와 무념무상 승연이. 산책로라 써있지 않고 산뽀길 이라고 써 있어서 더 .. 2020. 5. 2.
여름휴가1일 : 2016년 7월 19일(화) 2016년의 계획을 세우며 나눈 우리 가족의 대화. 나 : "이번 여름휴가는 이모계시는 LA에 다녀올까?"승연엄마 : "자녀가 고등학생이라는 감각이 전혀 없구먼.. 고등학생이 되면 그렇게 1주일 내내 놀러가기가 쉽지 않아"나 : "그래? 그래도 여름휴가 없으면 뭔가 좀 아쉬우니 2박3일로 큐슈에 온천 다녀올까.."승연엄마 : "방학하자마자 가는 거면 그렇게 하면 되겠네"승연 : "저 안 갈 껀데요!"나 : "왜?"승연 : "그냥요"나 : "아직 승연이 없이 엄마, 아빠 둘이만 가면 뭔가를 가족이 완성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나이고, 이제 엄마 아빠랑 어디 놀러갈 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같이 다녀오자!!!"승연 : "도쿄에 가면 갈께요"나 : "왜?"승연 : "아키하바라라는 곳에 가보고 싶어서요"나.. 2020.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