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3 마지막날(귀국) : 2018년 6월 25일(월) 2018년 여름휴가 마지막날. 오늘은 한국으로 들어가는 날. 비행기가 아침 9시 비행기라 공항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일어나서 바로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번 여행에서 여기저기를 다닐 수 있게 해 준 JR Kansai Wide Area Pass. 1인당 약 90,000원 하는 이 패스 덕분에 오사카 근처에 머무르지 않고 여기저기를 다녀올 수 있었다. 대략적으로 계산해 보니 이동거리 약 1,100킬로. 노인들 데리고 많이도 돌아다녔다. 걱정을 했었지만 이렇게 전철로 많이 이동하고 조금 걸어다니는게 어쩌면 더 좋은 계획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결재하다 보니 아침 이른 시간밖에 비행기표가 없어서 조금 비효율적이긴 했지만 날짜로만 보면 6박7일이라 충분히 일본의 공.. 2020. 5. 2. 6일째(시라하마) : 2018년 6월 25일(월) 여행 여섯째날. 오늘은 목적지로 오사카의 남쪽 휴양지 白浜 (시라하마)를 목적지로 정했다. 오사카에서 약2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관광지인데 교회다닐 때 수련회하러 자주 방문했던 곳. 8시정도에 텐노지역에서 줄발하는 차를 타야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짐정리를 한 후 집을 좀 치운 후, 정들었던 숙소를 출발하였다. 부모님도 이사가는 느낌이라며 아쉬워했고, 방명록에도 좋은 숙소를 쓸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겨놓았다. 올 때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끌고 텐노지역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이 날 느낀 점은 역마다 엘리베이터가 너무 잘 되어있었다는 점. 짐을 가지고 이동을 해야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역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시간은 평소보다 조금 더 소요되었지만 큰 불편함없이 이동을 할 .. 2020. 5. 2. 5일째(고베,롯코산) : 2018년 6월 24일(일) 일요일. 평소라면 교회에 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을 시간이겠지만 오늘은 고베관광. 아버지가 롯꼬산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하시고, 고베규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고베방면으로 일정을 잡았다. 사실 나는 지난해 추석때쯤 고베규를 먹어봤고, 얼마나 비싼지 알고 있기 때문에 별로 비추했었지만 아버지가 고베의 스테이크랜드에 가면 싸게 먹을 수 있다고 누가 알려줬다고, 한 번 쏘시겠다며 가자고 하신다. 고베를 간다면, 나는 작년에 지인이 데려가 준 차이나타운근처의 면요리가 훨씬 먹고 싶었지만, 추천해 준 곳에 한 번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해 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일정을 잡았다. 어제의 모닝세트를 먹고 가자면서 숙소를 나섰는데 아쉽게도 일요일이라 이 날은 휴일. 그래서 바로 옆.. 2020. 5. 2. 4일째(친구들) : 2018년 6월 23일(토) 오늘은 점심때부터 대학교 때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을 만나는 날. 오전에만 부모님과 같이 일정을 소화하고 11시30분정도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따로 다니시기로 하였다. 집근처에서 아침식사 후 출발.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날 못 알아볼까봐 살을 좀 빼려고 했는데 역시 작심삼일. 이 날만이라도 아침을 줄여야 했으나, 아버지가 예전에 집앞에서 자주 먹던 토스트와 삶은 달걀, 그리고 커피로 구성되어있는 모닝세트가 생각난다고 하셔서 비슷한 곳 찾아서 조식해결.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음 ^__^;; 숙소앞의 허름한 커피샵. 한신타이거즈의 유니폼이 오사카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준다. 약속시간까지는 시간이 있어 오사카성을 방문했다. 요즘에 오다노부나가(織田信長), 토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이에야스(徳川家.. 2020. 5. 2. 3일째(다카마쓰) : 2018년 6월 22일(금) 오늘부터는 마지막날까지는 숙소를 옮길 이유가 없으니 짐 정리없이 몸만 출발하면 된다. 세번째날의 스케줄은 우동의 고장 카가와현 방문. 편도로 2시간반 이상 걸리는 곳이라 아침식사는 신칸센을 타고 차에서 해보기로 했다. 오늘도 출발하는 곳은 신오사카역. 신오사카역에서 먹을 도시락을 선택하여 구매했다. 나는 항상 하듯이 판매순위 1번을 고르고, 엄마, 아버지는 맛있어 보이는 것으로 골라 열차탑승. 우리가 가진 패스는 자유석만 이용가능한 패스라 앞쪽에 줄을 서야 같이 앉을 수가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 나란히 앉아서 일본사람들처럼 도시락을 먹으면서 이동을 하였다. (실제 아무도 이 시간에 도시락을 먹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침식사로는 좀 과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열차안에서 먹는 도.. 2020. 5. 2. 2일째 : 2018년 6월 21일(목) 하루를 자고 일어난 이틀 째 아침.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행 시작의 날. 승연이와 승연엄마와 같이 오면 내가 아침마다 둘을 깨우는게 일인데,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옆에서 준비를 하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되었다. 승연이와 승연이엄마가 언제나 이런 기분이었을까? ^_^; 이번 여름휴가에 유일하게 들어있는 조식포함 숙박. 다같이 54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이동. 날씨가 맑았으면 간사이공항까지 보이는데 아쉽게도 도착날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어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간사이 공항으로 건너가는 다리의 모습이 멋지게 레스토랑에서 보인다. 식사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아침식사를 마친 후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히메지성으로 이동을 하였다. 여행의 동선을 어떻게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 2020. 5. 2. 이전 1 2 3 4 5 6 7 8 ··· 78 다음